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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하다” [ ESI / 패션팀 / PM / 문수영 ]

Interviewee : ESI 패션팀 문수영 PM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랜드 ESI 패션팀 문수영 PM입니다.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맡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이탈리아의 가방 브랜드인 '코치넬레'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따끈따끈하게 런칭을 하였는데 이 인터뷰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네요.
PM님의 강점 3가지만 소개해주세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저의 강점은 첫 번째로 집중력, 그 다음에 속도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SI PM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리 좋은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정리해서 팀원들과 빌드업을 해 나가고 또 의사결정을 받기 위한 설득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패션 산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해당 산업군을 왜 왔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저에게는 가장 명확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고민을 해봤을 때 저는 딱 두가지, 그 중 첫번째는 옷이 정말 좋다. 두 번째는 '사람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였습니다. 그래서 이랜드 ESI는 제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고, 패션에서의 고객 니즈를 뼈속까지 알아내는 일을 하고 있어서 보람 있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SI 장/단점을 하나씩 말씀해주세요.
가끔씩 그런 말을 듣고는 하잖아요. 사기업 혹은 대기업 같은 곳을 가면, "직원들이 부품이다" 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들리곤 하는데, ESI는 반대로 본인이 하나의 부품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또 주도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고, 그리고 뜻 깊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단점은 반대로, ESI가 기존에 전략기획이라는 것을 담당했던 부서잖아요. 지금은 사업기획이지만. 그러다보니 다른 곳 보다는 훨씬... 반드시 고민이라는 것을 많이 해야하는 곳이고 가끔씩은 저도 밤에 "아 이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거지?" 이런식으로 저도 모르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잠을 못 뜰 때도 있는 것 같아요.
PM님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비상경계열인데도 괜찮을까요?
저는 대학에서 서어서문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아시나요? 서어? 스페인어 학과입니다. 아마 이 질문은 ESI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ESI에는 경영학과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기는 하지만 ESI, 즉 이랜드에서는 '고객의 소리를 듣고, 고객한테 모든 것을 맞춘다'가 기본 목표에요. 그래서 반드시 매출과 같은 경영학적인 숫자로 바라보는게 능사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업기획이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여러 방법으로 알아내는 과정을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가 있고 열정과 성장의 의지만 있다면, 모두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로 일할 때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이거는 성향의 차이에 따라서, 어떤 사람에겐 장점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건 루틴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잘 되고 있는 브랜드들도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무엇이 원인인지, 무엇부터 해결해 나가야 하는 지를 고민하는 것이 항상 새롭고, 도전하게 만드는 부분이 확실하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 프로젝트를 하나씩 해나가면서 항상 배울 것이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반대로 단점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항상 조금의 두려움이라고 하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매번 다른 문제이고, 다른 고객일 수 있다보니까 어디서부터 이걸 손대야할까? 고민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 부분도 가끔, 여러번 익숙해지다보면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새 프로젝트를 만난다고 하는게 두려움이었다가... 지금은 약간은 설레임으로 바뀌었습니다.
ESI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특히 이번 코치넬레 프로젝트를 하면서,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3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해온 것이기 때문에, 포지셔닝 전략부터, 고객이 누구인지 아는 기본부터 시작해서 지금 런칭을 실제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찾아오고 빌드업 해왔던 인사이트들이 눈으로 확인되는 부분들, 또 쌓여가는 고객만족 후기와 보여지는 매출 등으로 힘들었던 기억들이 모두 싹 없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 부분은 저 외에도, 모든 PM님들이 반드시 느끼게 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ESI 패션팀으로 들어오면 좋을까요?
저는 짧은 목표를 여러 개 설정해두는 후배님들이 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루틴한 일을 하는 직장을 꿈꾸는 사람이 아니라, 단기부터 장기까지, 작은 목표부터 큰 목표까지 촘촘하게 세워두는 사람. ESI에서 그걸 하나하나 깨 나가는 보람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SI 지원자분들에게 드리는 응원의 메시지
지원서를 쓰는 순간부터, 두려움인지 설레임인지 모를 기분이 드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는데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마음이 들 때는 저는 당장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은 이걸 한 번 읽어볼까?' 또는 일단 '오늘은 이걸 해결해볼까?' 또는 '오늘은 이걸 준비해볼까?' 하는 등 작은 것부터 몰두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 두려움이 사라져 있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드시겠지만 그 순간에도 여러분의 잠재력과 역량은, 지금도 놀랍게 커져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시고, 패션팀에서 뵐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하고 싶다.'